농구/NBA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코비 브라이언트(33·LA 레이커스)가 NBA에서 선수생활을 하는 동안 라이벌이 없었다는 발언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5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이언트와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지난 3일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경기에서 38득점으로 팀의 115-107 승리를 이끈 뒤 라이벌에 대해 묻는 질문에 “가져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브라이언트는 르브론 제임스(마이애미 히트)와의 관계를 라이벌로 엮는 것에도 동의하지 않았다. 브라이언트는 마이애미와의 경기가 다른 경기와 같지는 않다는 점은 인정했지만 자신과 제임스를 라이벌로 규정하지는 않았다.
브라이언트의 태도는 제임스의 팀 동료 드웨인 웨이드에 대해서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브라이언트는 “웨이드는 너무 어리다. 내가 리그에 들어왔을 때 웨이드는 초등학생이었다”라는 말로 일축했다.
NBA 파이널에서 5차례 우승을 거머쥔 브라이언트는 4회 우승을 달성한 팀 던컨(샌안토니오 스퍼스)도 라이벌이 아니라고 밝혔다. 브라이언트는 “던컨은 내 포지션이 아니다. 나보다는 샤킬 오닐의 라이벌에 가깝다”며 던컨도 라이벌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뜻을 드러냈다.
한편 브라이언트는 5일 마이애미와의 경기를 앞두고 “큰 시험이 있다”라고 말한 뒤 “우리가 그 도전(마이애미와의 경기)에서 어떻게 반응할지 관심이 간다”며 마이애미와의 대결을 기대하고 있다는 것을 숨기지 않았다. 결국 브라이언트가 이겼다. LA 레이커스는 마이애미를 5일 홈 스테이플스 센터로 불러들여 93-83으로 제압했다. 브라이언트는 3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코비 브라이언트.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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