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범 감독 "팀 스피드는 KGC의 자랑…다니엘스 개의치 않아"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감독직을 맡은 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KGC 이상범 감독이 외국인 크리스 다니엘스와 국내 선수들의 호흡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상범 감독은 5일 서울 양재동 KBL센터 5층 교육장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젊은 선수들의 패기로 단기전에서 열심히 해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어 감독으로서 치르는 첫번째 플레이오프에서 다니엘스로 교체 후 팀 스피드에 생긴 문제에 어떤 해결방안을 내놓을 것인지에 대해 "다니엘스 선수에 대해서 크게 개의치 않고 팀 스피드는 우리 팀만의 자랑이기 때문에 뒤떨어진다고 생각하고 있지 않다. 우리 선수들하고 조금만 더 연구하고 잘한다면 더 좋은 성적이 나올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같은 자신감 덕분에 피하고 싶은 팀을 꼽으라는 질문에도 이 감독은 손을 내저었다. 이 감독은 "피하고 싶은 그런 팀은 없다. 그냥 우리 팀이 갖고 있는 색깔을 그대로 전달한다면 누가 올라오든 신경 안 쓴다. 없다"라고 못박았다.

마지막까지 이상범 감독은 "어느 팀과 챔피언결정전에서 붙고 싶다는 그런 생각도 없다. 빠르고 스피드 있는 경기를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KGC 이상범 감독.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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