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기남' 박시연 "박희순과 몸매경쟁, 힘들었다"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배우 박시연이 같은 작품에 출연한 배우 박희순이 자기보다 훨씬 다이어트를 열심히 한다고 폭로했다.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CGV압구정에서 영화 '간통을 기다리는 남자'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참석한 주연배우 박시연은 "이번 영화하면서 요가신이 많아 영화 찍기 몇달 전부터 요가를 열심히 했다. 실제로도 도움이 많이 됐지만 아쉽게 편집된 장면이 많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사실 촬영하면서는 오히려 박희순 오빠가 더 잘 안먹는다. 나는 촬영이 고되니까 꼭 먹어야하는데, 오빠가 너무 안먹어서 부담스럽더라"라고 폭로했다.

박시연은 "영화 촬영 중 무엇보다 박희순과의 몸매 경쟁이 힘들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박희순은 "상반신을 탈의하는 장면이 있어서 어쩔 수 없었다. 그런데 정작 어깨 위로만 나와서 아쉬웠다"라고 고백했다.

이날 진행을 맡은 개그맨 김현숙은 "박희순씨는 2~3년전에도 다이어트 중이던데 식이요법 외에도 운동 좀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영화 '간통을 기다리는 남자'는 간통과 살인사건을 소재로, 간통전문 형사와 미망인을 둘러싼 치정 수사극으로 내달 11일 개봉된다.

[각선미를 드러낸 배우 박시연. 사진=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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