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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올스타 외야수 앤드류 맥커친(25)을 장기계약으로 묶었다.
피츠버그의 지역지 피츠버그 포스트 가젤은 5일(한국시각) 맥커친과 피츠버그와 6년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피츠버그는 2015시즌 이후 FA가 되는 맥커친과 계약을 연장하면서 2018년(옵션)까지 맥커친을 팀에 잔류시킬 수 있게 됐다.
맥커친은 이 계약으로 올해부터 2017년까지 5100만 달러(약 575억 원)를 받게 된다. 2018시즌은 클럽 옵션으로, 구단이 원할 경우 맥커친은 피츠버그에서 뛰게 되며 연봉으로 1475만 달러를 지급받는다.
맥커친은 FA 자격 취득을 위해 3시즌이 더 필요하지만, 피츠버그는 일찌감치 장기계약을 맺으며 맥커친의 가치를 인정했다. 이 계약은 2010년 저스틴 업튼(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6년 5125만 달러), 지난해 제이 브루스(신시내티 레즈, 6년 5100만 달러)와 비슷한 수준의 계약이다. 아직 FA가 멀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피츠버그가 팀의 간판스타에게 걸맞은 대우를 해준 셈이다.
맥커친은 빠른 발을 바탕으로 한 넓은 수비 범위와 도루능력, 필요할 때 한 방을 쳐줄 수 있는 파워를 고루 갖춘 선수다. 지난해 타율은 .259에 그쳤지만 출루율(.364)과 장타율(.456)면에서는 준수한 기록을 냈다. 특히 23홈런-23도루로 활약하며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피츠버그는 맥커친을 중심으로 팀을 재편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맥커친은 2005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전체 11위) 지명을 받아 입단 당시부터 팀의 유망주로 주목을 받아왔다. 피츠버그 소속으로 팀과 장기계약을 맺은 선수는 맥커친과 호세 타바타(6년 1500만 달러) 뿐이다.
[앤드류 맥커친. 사진 = MLB.com 캡쳐]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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