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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김하진 기자] '포스트 김연아' 김해진(15·과천중)이 국제 대회를 치른 소감을 전했다.
김해진은 6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땅을 밟았다. 지난 4일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세계선수권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 51.56점, 프리스케이팅 98.15점으로 종합 149.71점으로 8위에 이름을 올렸다. 톱 10 안에 이름을 올린 김해진은 '포스트 김연아'다운 가능성을 보였다.
입국 후 김해진은 "첫 주니어시합에서 많이 보고 배워서 기쁘고 좋은 경험을 했다. 앞으로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대회에서의 아쉬움도 드러냈다. 김해진은 "긴장도 해서 그런지 실수해서 아쉽다. 첫 대회치고는 배운 것이 많다"라고 전했다.
지난해 종아리 부상으로 제대로 된 시즌을 치르지 못했지만 회복한 뒤 올시즌에는 승승장구했다. 이에 대해 "작년에는 부상 때문에 힘들었지만 잘 회복돼서 기쁘고 이번 시즌에는 확실히 국제대회에서 배운 것으로 만족한다"고 웃어보였다.
어린 소녀답게 인터뷰동안 시종일관 순수한 미소를 짓고 있던 김해진은 "빙질도 좋고 괜찮았다. 음식이 조금 느끼해서 힘들었다"고 전했다.
다음 시즌 목표로는 "국제시합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뭘 해야 한다기보다는 할 수 있는 것이 많아진 것이 좋다"고 밝혔다.
오는 4월 열리는 종별선수권대회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라고 답했다.
[김해진.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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