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코비 브라이언트(33·LA 레이커스)가 마스크를 쓴 선수들 중에서도 단연 최고 스타임을 입증했다.
미국의 스포츠 웹진 블리처리포트는 6일(이하 한국시각) 경기 중 생긴 부상으로 인해 마스크를 썼음에도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각 종목의 선수 10명을 소개했다. 블리처리포트는 따로 순위를 매기지는 않았으나, 브라이언트를 이 10인에 포함시켰다.
브라이언트는 지난달 27일 열린 NBA 올스타전에서 드웨인 웨이드에게 안면을 가격당해 코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브라이언트는 부상 당시 경기를 끝까지 소화했지만, CT 촬영 결과 부상이 심해 급기야 마스크를 착용하고 후반기 경기에 나서게 됐다.
하지만 마스크를 썼음에도 브라이언트의 활약은 변함이 없었다. 브라이언트는 코뼈 부상 이후 치른 3경기에서 모두 30득점 이상을 올렸다. 팀도 3연승을 달리고 있어 브라이언트의 부상으로 인한 손실이 전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편 이번에 브라이언트와 함께 선정된 나머지 9명의 선수 중 6명(리처드 해밀턴, 르브론 제임스, 빌 레임비어, 알론조 모닝, 브랜든 윌리엄스, 지드루나스 일가우스커스)이 전·현직 NBA 선수들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이는 경기 중 충돌이 많은 농구의 특성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물론 풋볼(NFL)과 하키(NHL)에서도 충돌은 많이 일어난다. 하지만 이들 종목에는 선수의 머리와 안면을 보호할 수 있는 장비가 있어 특별히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는 없다. 이러한 이유로 NBA 선수들이 이 리스트의 대부분을 채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코비 브라이언트.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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