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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오는 14일 첫 방송될 예정이었던 SBS 새 수목드라마 '옥탑방 왕세자'(이하 '왕세자', 극본 이희명, 연출 신윤섭)가 예정대로 방송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영섭 SBS CP는 6일 마이데일리와 통화에서 "'더킹 투허츠'와 최대한 맞붙을 생각에 있다. 지금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현재 2화 특집극 '가족사진'이 준비돼 있다. 여러가지로 고민 중에 있다. 내일이면 결론이 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상황은 MBC '해를 품은 달'의 연출을 맡고 있는 김도훈 PD의 파업 동참으로 인해 비롯됐다. 7일과 8일 방송이 결방된 것. 당초 MBC는 '해를 품은 달'을 오는 8일 마지막 방송으로 마치고, 오는 14일 이승기와 하지원 주연의 '더킹 투허츠'를 선보일 예정이었다. 하지만 파업으로 인해 편성이 자연스럽게 미뤄졌다. MBC는 6일 "7일과 8일 '해를 품은 달' 방송은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된다"고 발표했다.
이 때문에 MBC '더킹 투허츠와'와 '옥탑방 왕세자'를 맞붙게 하려 했던 SBS도 편성을 미룰 것으로 예상된다. SBS는 '왕세자'를 통해 40%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해를 품은 달'의 흐름을 뒤바꿔볼 예정이었다. 하지만 '해를 품은 달'의 편성 변경으로 인해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됐다.
한편 SBS가 준비중인 '가족사진'은 가족을 지키는 아버지의 부성애와 사춘기 딸과의 갈등을 담은 휴먼드라마로 안내상과 신현빈이 출연한다.
[사진 = '옥탑방 왕세자' 출연진들, 정석원-박유천-한지민-정유미-이태성-이민호(왼쪽부터)]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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