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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배우 황정음이 특유의 토끼애교로 서지석을 유혹하며 박하선과 경쟁을 펼쳤다. 두 사람은 물튀기는 싸움까지 벌였다
황정음은 6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시트콤 '하이킥3-짧은 다리의 연습'(이하 '하이킥3') 106화에서 하선(박하선 분)과 지석(서지석 분)이 근무하는 학교 이사장의 외동딸이자 같은 학교 교생 실습을 온 정음 역으로 특별 출연했다.
이날 전작인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애완견으로 나왔던 히릿과 등장한 황정음은 서지석이 히릿을 구해주자 고마워했다. 또 지석의 자상함에 반해 적극적으로 접근했다.
정음은 지석에게만 직접 싸온 모닝커피를 주는가 하면 까칠하게 반응하는 지석의 태도에도 "어머 이 사포같은 매력좀 봐~"라며 특유의 애교 넘치는 눈빛을 보였다. 또 정음은 지석의 얼굴에 바짝 다가가 눈 밑에 붙은 눈썹을 떼어주기도 했으며, 그의 옆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업무는 하지 않고 그의 얼굴에 빤히 바라보기도 했다.
또 정음은 회식자리에서 지석에게만 상추쌈을 사줬고, 자신에게도 하나만 싸달라며 애교를 부렸다. 동료 교사들은 지석과 하선이 연인사이라고 귀띔했지만, 정음은 "결혼 안했으면 상관없다"며 유혹의 눈빛을 거두지 않았다.
노래방에서도 정음의 애교는 이어졌다. 정음은 애교 있는 춤을 추며 지석을 앞으로 불러냈고, 지석은 할 수 없이 앞으로 나가 정음과 커플댄스를 췄다. 이를 지켜보던 하선은 분노가 폭발했고 "저도 한 곡 부르겠다"며 앞으로 나가 지석과 커플 셔플댄스를 췄다.
이후 화장실에서 만난 정음과 하선은 결국 서로에게 물을 뿌리며 지석을 놓고 싸웠고, 이를 발견한 지석의 중재로 겨우 싸움을 멈췄다.
서로에게 질투를 느껴 더 못되게 한 것을 확인한 두 사람은 화해를 했다. 정음은 교생실습을 마친 뒤 "그동안 못되게 굴어서 죄송합니다"라며 하선에 미안함을 전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지석의 볼에 뽀뽀를 하고 가는 모습으로 끝까지 하선의 속을 뒤집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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