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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3번 타자로 변신한 이치로가 맹타를 휘둘렀다.
'타격천재'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매리너스)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출장, 3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만점 활약을 선보였다.
올시즌을 앞두고 시애틀 에릭 웨지 감독이 이치로의 3번 타자 전향을 언급했고 실제로 팀내 청백전, 시범경기를 거치며 3번 타자로 출장하고 있다.
4일 열린 시범경기 첫 출장에서는 2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부진했지만 이날은 달랐다. 1회말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치로는 신시내티 선발 맷 라토스의 3구째 직구를 받아쳐 깨끗한 좌전안타를 때렸다.
두 번째 타석은 만루에서 나섰다. 3회말 무사 만루에서 상대투수 브렛 톰코와 상대한 이치로는 4구째 투심패스트볼를 밀어쳐 좌전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이치로는 4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우전 적시타로 1타점을 보탰다. 이후 이치로는 6회 수비 때 교체됐다.
한편, 이치로와 함께 뛰기 위해 마이너리그 계약도 감수한 가와사키 무네노리도 2번 타자로 출장해 2타수 1안타 1볼넷으로 활약했다.
[시애틀 이치로.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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