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영화 '간기남'(감독 김형준)제작보고회가 지난 5일 오후 서울 CGV압구정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개그우먼 김현숙의 사회로 진행됐다. 최초 공개되는 '간기남' 메인 예고편으로 행사가 시작된 가운데, 김형준 감독, 박희순, 박시연, 김정태, 주상욱 등 주연배우들이 등장했다.
이들은 영화 제목 '간기남'으로 삼행시를 지어보기도 했다. 그중 박희순은 "간단하게 말해서 기똥찬 영화가 나왔습니다. 남자답게 고백해봤습니다"라는 삼행시로 감탄을 자아냈다.
영화 '용서는 없다'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김형준 감독은 간통을 소재로 한 영화를 어떻게 연출하게 됐는지를 묻는 질문에 "평소 드라마 '사랑과 전쟁'을 즐겨본다"라며 남다른 연출 계기를 밝혔다.
또 간통전문형사로 분한 박희순은 "심각한 영화가 아니다. 유머도 있고, 스릴러도 있고. 성인관객들이 즐길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작품이다"라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이어 파격적인 캐릭터를 연기한 박시연은 "(저의) 색다른 모습을 보실 수 있고요. 캐릭터들이 작품 속에서 어떻게 활약하는지 보시면 알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김정태 역시 "시나리오를 받자마자 그 자리에서 다 읽었을 정도로 알찬 영화다. 관객분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감독, 배우들 모두 자신하고 있다"라는 말로 영화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내비쳤다.
영화 '간기남'은 간통 사건 현장을 덮치러 갔다가 의문의 살인사건에 휘말려 유력한 용의자로 누명을 쓴 간통전문형사가 미궁 속으로 빠져버린 살인 미스터리의 진실을 파헤쳐나가는 고군분투 과정을 그린 영화다.
연기파 배우 박희순의 코믹하면서도 남성미 넘치는 연기 변신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개봉은 4월.
[영화 '간기남' 제작보고회,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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