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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변성현 감독의 영화 '청춘그루브'에 출연한 봉태규의 외모가 눈길을 끌고 있다.
봉태규는 12년 전인 지난 2000년 임상수 감독의 '눈물'로 파격적인 데뷔를 했다. '눈물'에서 창 역을 맡아 데뷔작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종도로 방황하는 10대의 모습을 완벽하게 연기해 낸 것.
이런 그가 2012년, 오는 3월 15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청춘그루브'에서 12년 전과 변함없는 동안 외모를 자랑하며 다시 한 번 청춘들의 자화상을 연기해 냈다.
'청춘그루브'는 극중 언더그라운드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던 3인조 힙합그룹 ‘램페이지스’가 멤버의 배신으로 해체한지 3년 만에 숨겨진 영상이 유출되는 사건으로 인해 재회하며 겪게 되는 하루 동안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봉태규는 언더그라운드 힙합계에서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힙합그룹 램페이지스의 MC이자 음악프로듀싱을 담당하고 있는 다재다능한 재능을 가진 창대 역을 맡았다. 극 중 그는 멤버의 배신으로 그룹이 해체되고, 패배한 리더로서의 자격지심에 사로잡혀 또 다른 딜레마에 빠지게 되는 연기를 선보인다.
지난 5일에 있었던 언론시사에서 변성현 감독은 "영화 '눈물'에서 봉태규를 봤는데 굉장히 충격적인 데뷔라고 생각했다. 대중들이 봉태규에게서 코믹한 이미지로만 기억하고 있는 것 같아서 '청춘그루브'에서는 다른 면을 보여주고 싶어 여러 번 설득했다"고 밝힌바 있듯이 그는 코믹한 이미지를 벗고 창대와 완벽히 동화돼 관객들 앞에 섰다.
배우 봉태규가 12년이라는 세월이 무색한 동안 외모로 또 한번 청춘 연기를 선보인 영화 '청춘그루브'는 오는 15일 개봉한다.
[사진 = '눈물'(위), '청춘그루브'(아래) 스틸컷]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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