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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추신수(29)와 최현(24·미국명 행크 콩거)이 맞대결을 펼쳤다.
9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벌어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LA 에인절스의 시범경기에서 두 선수는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하지만 경기 중반에 들어서자 나란히 대타로 투입됐다.
클리블랜드의 추신수는 팀이 6-2로 뒤지던 5회말 1사 만루에서 지명타자 트래비스 해프너를 대신해 타석에 들어섰다. 추신수는 바뀐 투수 스티븐 겔츠를 상대로 중견수 방면 플라이를 날려 3루 주자 루 마슨을 불러들였다. 2경기 연속 타점이었다.
7회말에는 1사 1루에서 상대 투수 아리엘 페냐를 맞아 주자를 진루시키지 못하고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날 1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추신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111(9타수 1안타)로 내려갔다.
에인절스의 최현은 6회말 중견수 버논 웰스와 교체되어 경기에 투입됐다. 시범경기에서 주로 지명타자를 맡았던 최현은 교체되며 본인의 주 포지션인 포수 위치로 들어갔다. 최현은 수비를 마치고 7회초에 선두타자로 나와 날카로운 중전안타를 날렸다. 추신수와 함께 부진했던 최현은 2경기 연속 안타로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9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나선 최현은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2타수 1안타로 경기를 마친 최현의 시범경기 타율은 .182(11타수 2안타)로 상승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에인절스가 1회에 2점, 4회에 3점으로 달아나며 클리블랜드의 추격을 뿌리치고 6-5로 승리했다. 에인절스의 알렉시 아마리스타는 3타수 2안타 2타점에 도루까지 성공시키며 팀 타선을 이끌었고, 대니 하렌은 2이닝 무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클리블랜드 선발 우발도 히메네즈는 2이닝 동안 2안타 2볼넷으로 2실점하며 시범경기 두 번째 패배를 당했다.
[추신수(왼쪽)-최현.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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