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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바르셀로나의 공격수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를 향한 찬사가 끊이지 않고 있다.
메시는 8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푸 누에서 열린 레버쿠젠(독일)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5골을 터트리는 원맨쇼로 바르셀로나의 7-1 대승을 이끌었다. 한 경기 5골은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최다골이다. 역대 한 경기 4골을 넣은 선수도 메시를 포함해 6명 밖에 없다. 그만큼 유럽최고 클럽들이 격돌하는 챔피언스리그 무대서 다득점을 하기란 쉽지 않다.
지난 2010년 4월 챔피언스리그에서 아스날(잉글랜드)을 상대로 한 경기 4골을 넣으며 판 바스턴(네덜란드), 시모네 인자기(이탈리아), 프로소(크로아티아), 판 니스텔루이(네덜란드), 세브첸코(우크라이나) 등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메시는 2년 만에 한 골을 더 추가하며 꿈의 무대 챔피언스리그에서 전설 중에 전설이 됐다.
이를 지켜본 축구계 동료들은 자신들의 트워터를 통해 메시에게 엄지손가락 추켜세웠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루니(잉글랜드)는 “메시는 믿기 힘들다. 그는 나에게 최고의 선수다”며 레버쿠젠을 상대로 5골을 넣은 메시의 플레이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팔카오(콜롬비아)는 “정말 챔피언스리그가 맞나?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같다. 메시를 막을 수가 없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아스날의 윌셔(잉글랜드)도 “메시를 볼 수 있어 기쁘다”며 칭찬 대열에 합류했다.
메시의 기록행진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올 시즌 메시는 7차례 챔피언스리그서 12골을 기록 중이다. 득점랭킹 2위 그룹과는 6골 차이가 난다. 이변이 없는 한 4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득점왕 등극이 유력하다. 지금까지 4시즌 연속 득점왕을 차지한 선수는 한 명도 없다. 메시가 또 한 번 최초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높다.
[메시. 사진 = ge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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