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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바르셀로나의 공격수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서 사상 최초로 한경기서 5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메시는 8일 오전(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누캄프서 열린 레버쿠젠(독일)과의 2011-12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서 혼자 5골을 몰아 넣어 5-1 대승을 이끌었다. 3년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메시는 올시즌에도 소속팀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통산 49골을 터뜨린 메시는 71골을 터뜨린 라울(스페인)의 기록도 경신할 것으로 기대고 있다.
메시는 올시즌 챔피언스리그서만 12골을 터뜨려 득점 1위에 올라있다. 지난 2010-11시즌 12골을 터뜨리며 득점왕과 함께 소속팀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메시는 자신의 챔피언스리그 한시즌 통산 최다골 기록과 타이를 이루고 있다.
메시가 챔피언스리그서 경이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역대 최고의 선수가 누구인지에 대한 관심도 본격적으로 떠오르고 있다. 레버쿠젠전을 마친 후 바르셀로나의 과르디올라 감독과 동료 파브레가스는 "메시가 역대 최고의 선수"라며 극찬을 했다.
아스날의 벵거 감독은 "메시는 세계 최고의 선수다. 그가 달리면 멈출 수 없다"는 뜻을 나타냈고 마라도나와 함께 1986년 아르헨티나의 멕시코 월드컵 우승을 이끈 아딜레스 역시 "메시가 지금같은 활약을 이어간다면 역사상 최고의 선수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마라도나는 지난 2006년 "나의 후계자는 메시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고 메시는 마라도나와 함께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명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반면 브라질의 펠레 만이 "메시가 나처럼 1283골을 넣고 월드컵서 3차례 우승을 한 후 세계최고의 선수가 누구인지 이야기하자"며 시기심을 나타냈다.
메시는 그 동안 아르헨티나 대표팀서 다소 부진했지만 소속팀 바르셀로나에선 경이적인 득점 행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명으로 인정받아가고 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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