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결혼날짜 변경의 의미는? ‘임신·은퇴설 불식’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배우 전지현이 결국 남자친구 최 모씨와의 결혼 날짜를 바꾸는 초강수를 던졌다.

전지현 소속사 제이앤코 엔터테인먼트는 9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전지현씨가 영화 '베를린' 해외 촬영 스케줄 변동에 따라 결혼날짜를 6월2일에서 4월 13일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당초 '베를린' 해외 촬영 스케줄을 모두 소화한 후 국내에서 6월 초 결혼을 계획하였으나 영화 촬영 스케줄의 일부 변동 및 영화에 전념하겠다는 배우의 뜻에 따라 영화사와 조율을 마쳐, 촬영 전 4월 중으로 결혼식을 앞당기게 됐다"라고 전했다.

결혼은 개인에게 인륜지대사라고 불릴 정도로 중요한 일 중 하나다. 결혼날짜는 신랑과 신부 양가의 논의를 거쳐 나온 것으로 쉽사리 바꿀 수 없는 것.

하지만 전지현은 이 결혼일을 결혼 발표를 한지 10일도 되지 않아 전격 변경했다. 이는 전지현의 작품에 대한 열정이 담겨 있는다는게 소속사의 입장이다.

제이앤코 엔터테인먼트 임연정 대표는 마이데일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결혼일 변경은 전지현의 연기에 대한 열정을 보여준 것”이라고 전했다.

'베를린' 촬영으로 인한 결혼일 변경으로 인해 개인사 보다 배우로 직업을 중시한다는 전지현의 입장을 보여준 것. 이는 결혼 후에도 지속적으로 연예계 활동을 하겠다는 대답이 됐다.

뿐만 아니라 일부에서 터져나온 임신설 또한 ‘베를린’ 촬영으로 사실상 불식됐다. 만약 전지현이 현재 임신 중이라면 안정기인 3개월 까지는 외부활동 자체가 힘들다. 만약 결혼 발표 전 그가 임신한 상태라면 ‘베를린’ 합류 자체가 힘든 상황.

그런데 전지현은 결혼 날짜를 앞당기면서 ‘베를린’ 합류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베를린’ 촬영 기간 동안 배우의 몸 상태에는 이상이 없으며 혹여 촬영에 무리가 될 우려 또한 없다는 것이다.

전지현의 ‘베를린’ 합류로 인한 결혼일정 변경은 지금까지 의혹으로 불거졌던 임신 및 은퇴설에 대한 강력한 한방의 대답이 됐다.

[사진 = 전지현]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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