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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다르빗슈 유(26, 텍사스 레인저스)의 메이저리그 실전 첫 등판 후 인터뷰 내용이 주목받고 있다.
다르빗슈는 8일 메이저리그 첫 실전 등판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미국의 일부 언론들은 다르빗슈가 등판 후 인터뷰에서 2회 상대팀 선두타자 윌 베나블의 2루타를 "빗맞은 타구였다"라고 평가한 것에 대해 보도했다. 이 발언은 빗맞은 타구가 운이 좋게도 바람의 도움으로 장타가 됐다는 의미로 해석돼 그의 지기 싫어하는 성격이 구설수에 올랐다.
이를 전해 들은 베나블은 "다르빗슈의 현실감각이 잘못된 것 같다"며 오히려 "바람 덕분에 홈런을 면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빗맞은 것이 사실이라면 그의 공을 정확히 쳐낼 수 있는 타자는 없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반면 텍사스 레인저스의 론 워싱턴 감독은 "다르빗슈가 자신감을 보여준 것"이라며 "그의 자신감을 그대로 받아들이겠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르빗슈 유.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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