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행을 위해 한국과 경쟁하게 된 상대 국가들이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이라는 각오를 나타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9일 오후(한국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서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추첨을 진행했다. 한국은 조추첨 결과 이란 우즈베키스탄 카타르 레바논과 함께 A조에 속했다. 최강희 감독은 조추첨 직후 "나쁘지 않은 결과"라며 의욕을 나타낸 가운데 한국과 같은 조에 배정된 팀들은 쉽지 않은 승부를 예상했다.
이란의 퀘이로스 감독은 AFC홈페이지를 통해 "우리조에서 월드컵 진출이 유력한 팀들이 있다. 우리는 여유를 가지기 어렵다"며 "준비만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지난해 월드컵 3차예선 홈경기서 한국을 꺾었던 레바논의 테오 부커 감독은 "매우 어려운 조이지만 우리는 앞으로 나가야 한다. 우리는 카타르와 비교될 수 있지만 동기 부여는 확실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카타르의 알 자라 코치는 "한국과 이란이 1위 후보지만 레바논과 우즈베키스탄도 쉽게 평가할 수는 없다"며 "최종예선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전했다.
우즈베키스탄의 마스토프 코치는 "어떤 팀이 강하거나 약하다고 말하기는 어렵다"는 생각을 나타냈다.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은 오는 6월부터 1년간 진행된다. 10개팀이 5개팀씩 2개조로 나눠 홈&어웨이 풀리그를 치른 후 각조 2위팀까지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획득하게 된다. 또한 각조 3위팀은 플레이오프를 치러 대륙간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팀을 결정하게 된다. 한국은 오는 6월 8일 카타르 원정경기를 통해 최종예선에 돌입하게 된다.
[한국과 이란의 2010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경기장면]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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