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서울의 공격수 데얀(몬테네그로)이 전남전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데얀은 1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전남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라운드서 전반 4분 헤딩 선제골을 터뜨린 가운데 서울은 2-0 승리를 거뒀다. 데얀은 경기를 마친 후 "홈개막전이라 어렵기도 했지만 첫 슈팅에서 골을 넣어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며 "승점 3점을 획득해 기쁘다"고 말했다.
지난 대구전에서 태업 논란과 함께 경기시작 22분 만에 교체됐던 것에 대해선 "오해였다. 대표팀에 차출되어 갔다와 대구전 컨디션 안좋았다"며 "앞으로 42경기가 남은 만큼 우리 경기에만 집중하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 동안 K리그서 슬로우스타터의 모습을 보였던 데얀은 "올해는 골을 넣는 것을 더 일찍 시작했고 더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며 "몰리나의 어시스트가 있어 골을 터뜨릴 수 있었다. 팀 동료들을 돕게되어 기분좋다. 경기시작 5분 만에 골을 터뜨려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 올해는 슬로우스타터가 아니고 빨리 시작하게 되어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는 의욕을 보였다.
데얀은 올시즌 몇골을 터뜨리고 싶은지 묻는 질문에는 "K리그에선 내가 몇골을 넣는것보단 팀 성적이 중요하다. 지난해 같은 경우에는 득점왕을 차지했지만 팀 성적은 3위에 그쳤다. 2010년에 득점왕을 하지 못했지만 K리그 우승을 했다. 개인적으로 골을 넣는 것이 좋지만 내가 골을 못넣어도 팀이 우승할 수 있다면 팀 우승을 선택하겠다"고 답했다.
팀동료 몰리나(콜롬비아)와의 호흡에 대해 데얀은 "지난 시즌 몰리나는 팀을 옮겨야 했고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렸다. 후반기에는 좋은 활약을 펼쳤다"며 "2012시즌에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 몰리나가 잘한다면 상대 수비가 몰리나를 좀더 마크 해야하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의 플레이가 더 많아질 수 있다. 팀에는 좋은 일이다. 몰리나가 잘하고 있는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데얀.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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