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종국 기자]라돈치치가 2골을 터뜨린 수원이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개장 경기서 인천을 꺾고 2연승을 질주했다.
수원은 11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라운드서 2-0으로 이겼다. 수원의 공격수 라돈치치는 전반 28분 선제 결승골을 터뜨린데 이어 후반 37분에는 페널티킥골까지 성공시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수원은 개막전에서 부산을 꺾은데 이어 인천 원정경기서도 승리를 거두며 K리그 개막 후 2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홈팀 인천은 새로운 홈경기장 첫 공식경기를 패배로 마쳐야 했다.
인천은 설기현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문상윤과 김재웅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정혁과 난도는 중원을 구성했고 박태민과 김한섭은 측면에서 활약했다. 수비는 김태윤 이윤표 정인환이 맡았고 골문은 유현이 지켰다.
수원은 라돈치치와 하태균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에벨톤C와 서정진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박현범과 이용래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수비는 신세계 보스나 곽광선 오범석이 책임졌다. 골키퍼는 정성룡이 출전했다.
양팀의 경기서 인천은 전반 13분 김재웅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수원 역시 라돈치치와 서정진의 잇단 슈팅으로 인천 골문을 두드렸다.
이후 수원은 전반 28분 라돈치치가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라돈치치는 오범석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왼발로 차 넣으며 인천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허용한 인천은 전반 인저리타임 김태윤 대신 김남일을 투입한데 이어 후반 10분에는 박태민을 빼고 장원석을 출전시켜 변화를 노렸다.
인천은 후반 21분 장원석의 프리킥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수원 역시 후반 25분 에벨톤C의 오른발 대각선 슈팅이 골키퍼 유현의 선방에 막혀 추가골에 실패했다.
수원은 후반 31분 라돈치치가 추가골을 터뜨려 점수차를 벌렸다. 수원의 라돈치치는 페널티지역서 슈팅을 하려는 순간 인천 수비수 장원석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자신이 직접 키커로 나선 라돈치치는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문 오른족 상단을 갈랐다.
인천은 추가 실점 후 만회골을 노렸지만 끝내 득점에 실패했고 수원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인천을 상대로 2골을 터뜨린 라돈치치(오른쪽).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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