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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29)가 멀티히트로 시범경기 상승세를 이어갔다.
추신수는 12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범경기에 지명타자로 출전해 3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클리블랜드는 팀을 둘로 나누는 스플릿 스쿼드 방식으로 LA 에인절스와도 경기를 치렀다.
이전 경기에서 홈런 포함 2타수 2안타로 맹활약한 추신수의 방망이는 시작부터 불을 뿜었다. 3번타자로 출장한 추신수는 1회초 데릭 홀랜드의 3구째를 받아쳐 2루타로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 타자 카를로스 산타나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하지는 못했다.
3회초 2사 3루 찬스에서 삼진으로 기회를 살리지 못한 추신수는 6회말 1사 1루에서 우전안타로 1루주자 마이클 브랜틀리를 3루까지 보냈다. 추신수는 팀이 1-6으로 뒤진 9회초 공격에서 대타 호세 로페즈로 교체됐다.
이로써 2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한 추신수의 타율은 대폭 상승했다. 처음 4경기에서 삼진만 5개를 당하며 타율 .111에 그쳤던 추신수의 타율은 어느덧 .357까지 올라갔다. 추신수는 시범경기 초반 부진으로 인한 우려를 불식시키며 새 시즌에 대한 전망을 밝게 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텍사스가 클리블랜드를 6-1로 꺾었다. 텍사스는 1루수 미치 모어랜드가 2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하는 등 3명의 타자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13안타로 클리블랜드를 공략했다. 클리블랜드는 5안타의 빈공에 그쳤다.
[추신수.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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