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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한국 배드민턴을 대표하는 이용대-정재성(이상 삼성전기) 조가 전영오픈 남자복식에서 4년만에 왕좌를 되찾았다.
세계랭킹 2위 이용대-정재성 조는 12일(이하 한국식) 영국 버밍엄 국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영오픈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차이윈-푸하이펑 조(중국)를 2-1(21-23, 21-9, 21-14)로 꺾었다. 차이윈-푸하이펑 조는 지난해 7월 이후 줄곧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강자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1세트 한 때 9-3으로 앞서 갔지만 추격을 허용하며 점수차가 좁혀졌다. 20-18로 세트를 끝낼 기회에서도 20-20으로 듀스에 접어든 뒤 결국 1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두 번의 아쉬움은 없었다. 2세트를 21-9로 완벽하게 제압한 이용대-정재성 조는 3세트에서도 초반부터 분위기를 잡은 뒤 여유있게 우승을 차지했다.
올림픽이 열리는 국가에서 세계랭킹 1위를 꺾은 이용대-정재성 조는 이로써 얼마 남지 않은 올림픽에서의 금빛 희망을 밝혔다.
[전영오픈 남자복식에서 4년만에 우승한 이용대(앞)-정재성 조.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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