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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재기를 노리는 타이거 우즈(미국)가 부상으로 기권했다.
우즈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마이애미 블루몬스터 TPC(파72·7234야드)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캐딜락 챔피언십 대회 마지막날 라운딩에서 18개 홀을 마치지 못하고 대회장을 빠져 나갔다.
전날 열린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공동 8위로 껑충 뛰어 오른 우즈였지만 이날은 전날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11번홀까지 보기만 3개를 기록했으며 다리를 저는 모습까지 목격됐다. 결국 12번홀 티샷을 마친 뒤 경기를 포기했다. 우즈는 기권 이유에 대해 관계자에게 "왼쪽 다리 때문"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대회 우승은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차지했다. 3라운드까지 공동 2위에 올라 있었던 로즈는 이날 2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6언더파를 기록, 생애 첫 WGC 시리즈에서 왕좌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한국(계) 선수 중에는 최경주가 4언더파, 공동 35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으며 김경태가 이븐파, 공동 51위로 뒤를 이었다.
[부상으로 4라운드를 기권한 타이거 우즈.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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