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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혼혈배우 다니엘 헤니가 이명세 감독의 신작 영화 ‘미스터K’ 촬영을 위해 태국으로 갔다.
이명세 감독의 새 영화 '미스터K'(JK필름 제작)는 대한민국 최고의 비밀요원 철수(설경구 분)가 국가의 일급 작전을 수행 중인 가운데, 남편의 정체를 모르는 철수의 아내 영희(문소리 분)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코믹 첩보 액션물이다.
극 중 다니엘 헤니는 국제테러조직의 핵심인물인 라이언 역을 맡아,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으로서의 파격 연기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다니엘 헤니는 드라마 '도망자' 이후 헐리우드 활동에 박차를 가하며 여러 작품에 주조연으로 참여하는 한 편 국내 팬들의 위한 차기작을 두고 오래 고심하다가, 이번에 이명세 감독의 새 영화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그가 국내 복귀작으로 '미스터K'를 선택한 데는 2007년 영화평론가협회상 시상식에서 처음 인연을 맺은 이명세 감독에 대한 신뢰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후문.
영화 관계자는 "하지만 그가 '미스터 K'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다니엘 헤니 특유의 젠틀한 매력을 완전히 지워내지 않으면서도 냉혹하고 잔인한 테러리스트의 이미지를 완벽하게 살릴 수 있는 극 중 그의 캐릭터 라이언에 상당한 매력을 발견했기 때문"이라며 "또한 영화 전반적으로 너무 무겁지 않으면서도 규모 있는 액션신들이 상당히 포함돼 있는 것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다니엘 헤니는 지난 8일 오후, 태국 제작 현장에 합류했다. '미스터 K'는 오늘 12일 태국 방콕에서 크랭크 인을 하며,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사진 = 다니엘 헤니]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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