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전창진 감독이 '신산' 신선우 전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전창진 감독이 이끄는 부산 KT는 1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1-12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37점 13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한 찰스 로드의 활약에 힘입어 85-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 감독은 플레이오프 통산 36승째를 기록, 기존 최다승이던 신선우 감독과 같은 승수를 기록했다. 이제 전창진 감독은 KT가 남은 2경기에서 1승을 추가하며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경우 신선우 감독을 넘어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르게 된다.
원주 동부 사령탑 시절 세 차례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일궈내며 플레이오프에서 많은 승수를 챙긴 전 감독은 KT로 자리를 옮긴 후에도 꾸준히 승수를 쌓았고 결국 신 전 감독과 같은 승수까지 올라섰다. 더욱 의미있는 것은 신선우 감독이 62경기동안 36승(승률 .581)을 거둔 것에 비해 전 감독은 60경기(승률 .600)로 더욱 높은 승률을 자랑한다.
전자랜드에게 1패 뒤 2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KT가 전창진 감독의 플레이오프 승수를 어디까지 높일 수 있을지 관심이 간다.
[KT 전창진 감독. 사진=인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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