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범균 "고교시절, 학교에서 컴퓨터 훔치다가 발각" 폭로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개그맨 정범균이 학창시절 컴퓨터를 훔쳤던 과거를 스스로 폭로했다.

정범균은 지난 11일 방송된 SBS 파워 FM '이석훈의 텐텐클럽' 코너 '달아요'에서 학창시절 얘기를 나누던 중 고등학교 담임 선생님과의 추억을 꺼냈다.

그는 "당시 고시원에서 혼자 살았다. 컴퓨터가 너무 하고 싶어 친구들과 학교 컴퓨터실에 있던 컴퓨터를 훔치다가 담임 선생님께 들켰다"며 "'컴퓨터가 너무 하고 싶어서 그랬다'고 말하자 직접 용산으로 가서 컴퓨터를 선물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담임선생님의 마음에 큰 가르침을 느꼈고,지금까지 연락을 하며 지낸다"며 "올해 스승의 날 꼭 컴퓨터를 사들고 선생님을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같이 출연하는 개그맨 이용진도 "매년 모교에 찾아가서 무료 행사를 한다"며 "올해는 학교에 꼭 필요한 것들을 기증하고 싶다. 필요한 게 있으시면 문자 달라"고 개그맨다운 재치를 선보였다.

[정범균(왼쪽)과 이용진. 사진 = SBS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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