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카타르 올림픽팀의 아우투오리 감독이 한국을 꺾고 올림픽 예선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카타르의 아우투오리 감독은 1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14일 한국을 상대로 치르는 2012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6차전을 앞둔 소감을 나타냈다. A조 3위인 카타르는 한국전서 무승부 이상을 거둬야 조 2위에게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다.
아우투오리 감독은 "한국이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것을 축하한다. 한국은 훌륭한 감독이 이끄는 팀이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우리가 이곳에 온 이유는 본선 진출을 위해서다. 한국전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에서의 시차 등 환경적응에 대해선 "어떤 상황이라도 준비를 잘해야 한다. 축구는 준비를 얼마나 하는지에 따라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어떤 문제가 있어도 극복해서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얻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아우투오리 감독은 카타르 올림픽팀 뿐만 아니라 A대표팀도 맡고 있다. 한국과 카타르는 오는 6월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첫 경기에서도 맞대결을 펼쳐야 한다. 이에 대해 아우투오리 감독은 "오늘은 올림픽팀 경기를 위해왔다. 내일 경기에만 집중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한국축구에 대해선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들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도 있고 그들이 대표팀에 합류하면 팀 전체적인 전력에 향상을 가져올 것"이라며 "피지컬도 강해 90분 동안 경기를 잘 운영할 수 있다. 훌륭한 감독도 있어 좋은 팀의 모습을 보인다"고 말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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