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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아이돌그룹 1세대 문희준, 토니안이 HOT 재결합 여부에 대해 솔직한 입장을 밝혔다.
문희준, 토니안은 1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 신화 편에 '몰래 온 손님'으로 깜짝 방문했다. 아이돌의 조상님이라 불리며 최고 전성기를 누렸던 그룹 HOT의 멤버인 두 사람은 신화와의 만남에 대해 "17년 전에는 상상도 못할 일이다"며 격세지감을 느꼈다.
특히 이날 두 사람은 데뷔 14년을 맞아 '해체는 없다'는 약속을 지킨 신화 멤버 6인의 컴백 소식에 누구보다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깜짝 게스트로 등장하기 전부터 신화의 모습을 지켜보며 "'우린 언제 컴백하지' 계속 이 얘기만 했다. 부러우면 지는 거니까. 막상 신화를 보니 기분이 이상했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또 'HOT는 왜 못 뭉치냐'는 질문에 문희준은 "재결합 얘기는 3, 4년에 한번씩 주기적으로 했던 것 같다. 그러다가 최근에 본격적으로 모여서 얘기를 했다. 여건이 안 맞는 게 몇 가지가 있다. 그것만 해결되면 할 수 있는데 해결하기 어려운 여건이다"고 밝혔다.
이어 토니는 "신화가 대단하단 생각이 든다. 그룹이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는 이유는 멤버들 개개인의 희생이 필요한 것인데 그 희생을 감수하고 함께 할 수 있다는 게 선배지만 존경스럽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날 문희준과 토니안은 HOT 전성기 때 춤을 선보이며 옛 추억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문희준은 개그맨 못지않은 유머와 뛰어난 예능감으로 시선을 끌었다.
[사진 = KBS 방송캡처]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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