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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KBS와 MBC가 정은궐 작가 원작 드라마로 대결을 펼친다.
당초 KBS는 14일 '적도의 남자' 첫방송이 전파를 탈 예정돼 있었지만, MBC 파업 여파로 인해 '해를 품은 달'이 결방되면서 마지막 방송이 미뤄지자 2010년 방송된 '성균관 스캔들' TV 영화를 긴급 편성했다.
'성균관 스캔들'은 지난 2010년 8월부터 11월까지 방송된 드라마로 조선시대 금녀의 공간인 성균관에서, 유생인 청춘 4인방이 생활하며 벌이는 성장 멜로 이야기다. 이 드라마는 방송 당시 '선준 앓이' '걸오 앓이' 등의 신드롬을 일으키며 수많은 여성 시청자들의 가슴을 졸이게 만들었다.
14일 밤 9시 55분부터 1, 2부로 나눠 전파를 탈 '성균관 스캔들'이 기대를 모으는 부분은 바로 기존 드라마를 박유천(가랑 이선준 역)과 박민영(대물 김윤희 역)의 사랑을 위주로 재편집 했다는 점이다.
동시간대 MBC에서는 '해를 품은 달' 19회가 방송된다. 이 드라마는 시청률 40%를 넘기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현재 '해품달'은 훤(김수현 분)과 허연우(한가인 분)의 사랑, 다른 인무들의 사랑과 배신, 죽음에 대한 결만만 남긴 상태로 시청자들의 관심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이다.
같은 작가가 쓴 소설을 드라마로 옮긴 '성균관 스캔들'과 '해품달'의 대결에 시청자들이 어떤 작품을 선택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성균관 스캔들' 포스터(왼쪽), '해를 품은 달' 포스터. 사진 = KBS, MBC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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