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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22세 농촌총각이 결국 눈물을 쏟았다.
14일 오후 방송된 SBS 리얼리티쇼 '짝'에서는 애정촌 24기 농어촌 특집이 방송됐다. 농어촌 총각과 도시여자들의 짝찾기 과정은 순박함과 모성애가 더해져 관심을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전남 장성에서 닭을 키우는 남자 1호, 전북 익산에서 소 600두를 기르는 남자 2호, 경남에서 굴 양식하는 남자 3호, 벼농사 남자 4호, 강원도 고랭지에서 농사짓는 남자 5호, 주꾸미 양식하는 남자 6호, 충남 논산에서 과수원을 하는 남자 7호가 등장했다.
충남에서 주꾸미 조합일을 하고 있는 남자 6호는 어린 나이로 여자들에게 놀라움을 안겨줬다. 남자 6호는 자기소개에 "나이가 콤플렉스다. 22세"라고 답했고, "결혼하기에 이른 나이 아니냐"는 질문에 "우리 아버지도 15세에 결혼하셨다. 가족 중에 20세를 넘겨 결혼한 사람이 없다"고 답했다.
또 남자 6호는 방송 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원래 연상을 좋아한다. 20대 후반까지 상관없다. 날 좋아하게 할 수 있다"고 호언장담했다.
하지만 남자 6호는 여자들때문에 오열했다. 여자 출연자들은 시종일관 '누나'를 언급하며 남자 6호를 대했고 남자 6호는 "날 아기 취급했다. 쓸데없는 것에 운다고 할 수 있겠지만 자존심 긁는 것에 상처받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남자 6호-여자 6호. 사진 = SBS 방송캡처]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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