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품달', 광고 판매로 돈방석…무려 130억원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 광고 판매로 돈방석에 앉았다.

15일 한국방송광고공사에 따르면 종영을 앞둔 '해를 품은 달'의 총 광고판매액을 집계한 결과 총 13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방송의 경우 1회 편성시간이 80분으로 15초짜리 광고 32개사를 판매할 수 있으며, 15초 1회 가격이 1348만 5000원이다. 따라서 1회당 판매액은 4억 3152만원이며, 20회가 모두 완판되어 86억 3040만원의 판매액을 기록했다.

주말에 편성된 재방송은 1회 편성시간이 70분으로 15초짜리 광고 28개사를 판매할 수 있으며, 15초 1회 가격이 453만원이다. 1회당 판매액은 1억 2684만원이며, 20회가 모두 완판되어 25억 3680만원의 판매액을 기록했다.

여기에 광고시간 중, 전CM 끝이나 후CM 첫 번째 등 보다 광고 효과가 좋은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추가로 비용을 부담하는 CM순서지정제에 따른 광고 판매액이 약 8억원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주 긴급 편성된 '해를 품은 달' 스페셜 4편도 모두 완판되며, 약 11억원을 거둬들였다.

따라서 '해를 품은 달'의 총 광고판매액은 본방송 86억원, 재방송 25억원, CM순서지정판매액 8억원, 스페셜방송 11억원 등 총 130억원에 달했다.

한국방송광고공사 관계자는 "드라마의 경우 본방송과 재방송이 모두 완판되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라며 "'해를 품은 달'은 방송 초반부터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며, 방송 내내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완판 이유를 설명했다.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의 한가인(왼쪽)과 김수현. 사진 = 마이데일리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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