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홀스 홈런 두 방, 시범경기 첫 대포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앨버트 푸홀스(32·LA 에인절스)가 시범경기에서 첫 홈런을 터뜨렸다.

푸홀스는 15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벌어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서 2타수 2안타(2홈런)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날 터뜨린 2개의 홈런은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은 이후 공식 경기에서 나온 첫 홈런이었다.

1회초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던 푸홀스는 두 번째 타석에서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3회초 1사 2,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푸홀스는 상대 좌완 선발 크리스 세일의 공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홈런을 터뜨렸다.

5회초에 때린 홈런은 백투백 홈런이었다. 5회초 1사 1루에서 하워드 켄드릭이 바뀐 투수 앤서니 카터를 상대로 우월 투런홈런을 날리자 푸홀스도 곧바로 가운데 펜스를 넘는 홈런으로 승부를 7-2 리드로 끌고갔다. 푸홀스는 7회초 공격에서 대타 루이스 히메네즈로 교체됐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화이트삭스가 에인절스를 상대해 9-7로 역전승을 거뒀다. 에인절스는 푸홀스와 켄드릭이 5타수 5안타 3홈런 7타점으로 팀 타점의 전부를 책임졌지만 화이트삭스의 뒷심에 무릎을 꿇었다. 화이트삭스에서는 1번타자 브렌트 릴리브리지가 4타수 3안타로 찬스를 만들었고, 타일러 플라워스와 애덤 던이 홈런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앨버트 푸홀스.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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