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3년 만의 방한 경기를 추진하고 있다.
맨유의 아시아투어를 진행하고 있는 프로모터는 지난해말부터 FC서울 측에 친선경기를 제안해 왔다. 이에 대해 서울은 친선경기 개최에 긍정적인 답변을 보냈었다. 서울과 맨유는 지난 2007년과 2009년 두차례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친선경기를 펼쳤다.
맨유는 방한 경기를 추진하고 있지만 서울의 올시즌 경기 일정 조율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당초 맨유는 8월 1일 개최를 요청했지만 서울측은 해당일에 FA컵 경기가 예정 되어 있어 어렵다는 답변을 보냈다. 서울은 7월 18일 또는 19일 경기 개최가 가능하다는 뜻을 맨유 측에 전달했지만 방한경기 뿐만 아니라 아시아투어를 추진하고 있는 맨유는 일정 조율을 고심하고 있다.
서울의 한웅수 단장은 16일 맨유와의 친선 경기에 대해 "구단 경영 입장에선 세계적인 클럽과 경기를 치러 서울의 브랜드 가치를 끌어 올릴 수 있다. 시즌 티켓 회원과 서포터들에게는 일반 티켓 가격과 차이를 줘서 수준 높은 경기를 관람하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우리 선수들도 세계적인 스타들과 경기를 하면서 배움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며 긍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맨유와 서울의 친선경기 성사에 대해 양측은 의견을 주고받았지만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 지난해 리버풀은 방한 경기를 추진했지만 이미 2011시즌 경기 일정이 확정된 K리그 클럽들과의 경기 일정을 조율하지 못해 끝내 방한하지 못했다.
[2009년 열린 맨유와 FC서울의 친선경기 장면]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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