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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유지태가 배재철 성악가의 일생을 다룬 영화 '기적'에 출연한다.
유지태는 '기적'에서 갑상선 암으로 목소리를 잃었지만 기적처럼 재기에 성공한 성악가 배재철 역으로 분한다.
배재철 씨는 한양대와 밀라노 국립음악원을 수석으로 졸업한 세계적 성악가로 '아시아에서 100년에 한 명 나올까 말까 한 목소리'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갑상선 암으로 수술을 받던 중 성대의 신경이 끊어졌고, 성대복원수술을 받은 후 재활에 성공해 지난 2008년 복귀공연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그의 이런 일화는 일본 NHK의 다큐멘터리로 제작돼 감동을 안긴 바 있다.
유지태는 4월 부터 세르비아에서 '기적'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며, 이런 내용은 프랑스 뉴스 전문 방송국인 '프랑스24'에 보도됐다.
한 영화관계자는 16일 자신의 트위터에 "AFP 통신에 우리 영화 소식이 났다. 아직 기사 릴리즈도 안했는데 전세계 뉴스에 쫘악 깔렸네. 아이쿠 신고식도 글로벌하구나"라는 내용의 트윗과 함께 해당 기사를 링크했고, 유지태도 이 내용을 RT해 팬들에게 '기적' 출연 사실을 알렸다.
실존하는 성악가 배재철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기적'은 김상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세르비아를 비롯해 일본 등에서 촬영할 계획이다.
[유지태.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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