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부산 조인식 기자] 부산 KT 전창진 감독이 4강 플레이오프 진출 소감을 밝혔다.
전 감독이 이끄는 KT는 16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벌어진 인천 전자랜드와의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98-92로 힘겹게 승리하며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전 감독은 "감독을 하면서 감이라는 게 있다. 오늘만큼은 리드를 당해도 넘어갈 것 같지 않다는 감이 왔다. 결과적으로 잘 버텨낸 것 같다.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강해서 고비도 잘 넘긴 것 같다"는 말로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KT는 전 감독이 선수들에게 강조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전자랜드의 추격을 뿌리쳤다. 전 감독은 승리의 비결에 대해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에게 0.1%라도 진다는 생각을 하지 말라"고 주문했다.
또한 전 감독은 4강에서 만날 안양 KGC 인삼공사와의 대결에 대한 계획도 공개했다. 전 감독은 "경기하면서 체력을 아낄 수 있는 수비 패턴을 하나 생각해냈다.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는 잘 먹히지 않았는데, 인삼공사와의 대결에서 다시 시도해볼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승리로 플레이오프 통산 37승째를 거둔 전 감독은 36승을 거둔 신선우(전 KCC) 감독을 제치고 플레이오프 역대 최다승 감독에 등극했다. 4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된 전 감독은 남은 시즌 동안 40승 혹은 그 이상을 바라볼 수도 있게 됐다.
[부산 KT 전창진 감독.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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