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탄생2' 50kg, 긴장에 호흡 불안으로 탈락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유쾌한 듀오 50kg이 '위대한 탄생2' 탈락자로 선정됐다.

16일 밤 방송된 MBC '위대한 탄생2'는 TOP4(구자명, 50kg, 배수정, 전은진)의 불꽃 튀는 경연이 그려졌다.

'시청자들의 추천곡에 도전하라'는 미션에서 50kg은 이승철의 '오늘도 난'을 재해석했다. 두 사람은 블랙 정장을 차려 입은 채 등장했고, 지금까지의 유쾌한 모습보다는 음악적으로 성숙하고 안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하지만 심사위원들의 평은 좋지 않았다.

먼저 이승환은 "긴장한 것 같은 느낌이다. 호흡처리에 몇 번 실수가 있었고, 무거운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이선희는 "노래가 보컬과 어울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윤상은 "곡을 좀더 코믹하게 표현할거라는 생각을 했는데, 정공법을 선택했다"고 말했으며, 멘토 윤일상은 "50kg 오늘 즐겼습니까? 사랑합니다"고 제자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결국 50kg은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심사위원 합산 접수도 높지 않았고, 사전 선호도 투표에서도 4위를 차지했다. 시청자 투표에서도 아쉬운 득표를 얻어 결국 탈락하고 말았다.

50kg은 초반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흥겹고 리드미컬한 편곡으로 '유쾌한 듀오'라 불리며 TOP4까지 올라오는 기적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우승이 얼마 남지 않은 TOP4 무대에서 시청자들과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해 그만 탈락했다.

[사진 = '위대한 탄생2'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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