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700만 관중에 도전하는 프로야구가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프로야구 시범경기 개막전이 열린 17일 서울 잠실구장, 인천 문학구장, 부산 사직구장에는 43843명의 관중이 찾았다. 이는 2008년의 34101명을 넘어서는 역대 프로야구 시범경기 개막전 최다 관중이다.
올시즌 프로야구는 박찬호, 김병현, 이승엽 등 해외파들의 복귀 속에 지난해 680만 관중을 넘어 700만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 프로야구 경기조작이 터지며 암운이 드리워지기도 했다.
뚜껑을 열어본 결과 이는 기우에 불과했다. 시범경기 첫 날을 맞아 화창한 날씨 속에 각 구장에는 관중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내야는 가득 찼으며 외야도 관중들이 자리를 메웠다. 덕분에 시범경기 개막전 최다관중을 가볍게 돌파할 수 있었다. 더군다나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한화와 넥센의 청주구장 경기가 취소된 속에 이룬 기록이었기에 더욱 의미있었다.
여전한 팬들의 사랑을 확인한 프로야구가 이날 여세를 몰아 정규시즌에서도 관중 몰이를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관중들로 가득찬 잠실구장. 사진=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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