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고동현 기자] "슛을 보니까 체력이 떨어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안양 KGC인삼공사 포인트가드 김태술이 상대팀의 체력이 떨어진 것 같다고 솔직히 밝혔다. 김태술은 18일 열린 부산 KT와의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 출장, 11점 1어시스트 3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하며 팀의 54-51 승리에 보탬이 됐다.
이날 김태술이 상대한 KT는 혈투 끝에 4강에 진출했다. 전자랜드와 5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며 5차전에서는 2차 연장까지 가기도 했다.
경기 후 김태술은 상대팀이 지친 것이 느껴졌느냐는 물음에 "슛이 날아가는 것을 보니 느낄 수 있었다. 안들어가더라도 비슷하게 간 것이 아니라 많이 차이가 났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승리했지만 54점에 머문 이유에 대해서는 "경기내용은 나쁘지 않았다"며 "두 개 정도의 슛만 들어갔어도 쉬운 경기를 할 수 있었을텐데 잘 들어가지 않았다. 이제 경기감각을 찾았으니까 다음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만원관중으로 가득찬 경기장에 대해서는 전혀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김태술은 "(관중 때문에) 전혀 긴장한 부분은 없었다"며 "대학 때는 더 많은 관중, 더 시끄러운 곳에서 경기를 해봤다. 공익근무를 할 때는 일부러 챔피언 결정전을 관전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태술은 "전체적으로 수비는 잘 됐는데 공격이 그렇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나타내며 "다음경기에는 보완될 것 같다"고 2차전에서도 승리하겠다는 굳은 각오를 드러냈다.
[KGC 김태술. 사진제공=KBL]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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