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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첫 예능MC 도전장을 낸 오만석이 성공적인 예능 신고식을 치렀다.
오만석은 18일 새단장해 첫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 2부 코너 '남심여심'에서 예능 신생아로서의 가능성을 높이며 무사히 첫 신고식을 마쳤다.
오만석은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 등 예능 프로그램에 몇 차례 게스트로 출연해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예능감을 뽐낸 바 있지만 고정MC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오만석은 여성들의 심리를 알아보기 위해 다른 남자 MC들과 파자마 파티를 체험했다. 그 과정에서 이해할 수 없는 여성들의 행태에 표정과 제스처로 숨김없이 감정을 표출하는 가 하면, 뮤지컬 배우 경력을 십분 활용해 중국어 버전의 얼토당토한 노래로 매력을 어필했다.
또 할 말은 다 하고, 궁금한 점은 거침없이 물어보는 등 특유의 솔직함과 투덜대는 모습으로 캐릭터를 형성하며 MC들 중 단연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게임에서 져 혼자 250개나 되는 풍선을 부는 모습에선 처절함과 함께 왠지 모를 코믹한 분위기를 풍기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방송을 본 시청자들도 "오만석 의외로 재밌네", "오만석 내 스타일이다", "오만석 앞으로 예능에서의 모습 기대된다", "어색해하는 MC들 중 단연 독보적이다" 등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남심여심'은 남녀스타들이 성(性)역할을 바꿔 실험하는 내용으로 남녀 각 5명의 스타들이 매주 다른 체험을 통해 이성을 알아가는 과정의 에피소드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남자 MC로는 정준하, 브라이언, 틴탑 천지를 비롯해 배우 오만석과 강동호가, 여자 MC는 정선희, 신봉선, 최송현, 윤정희, 에이핑크 은지가 낙점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남자는 여자들이 주로하는 파자마파티를, 여자는 남자가 하는 조기축구 경험을 쌓았다.
[사진=MBC 방송캡처]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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