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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드러머에서 방송인, 크리에이터로 변신하며 활동 중인 남궁연이 아버지에게 불효한 지난날을 회상했다.
남궁연은 최근 진행된 케이블채널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녹화에서 자신을 경찰에 신고한 아버지와 그에 복수하기 위해 대학에 진학하지 않았던 과거를 고백했다.
이날 녹화에서 남궁연은 아버지란 존재에 대해 "단순히 음악을 듣기 위해 고등학생 신분으로 나이트 클럽에 출입한 나를 아버지께서 직접 경찰에 신고하셨다"며 "당시 MBC '뉴스데스크' 카메라 출동에까지 나왔다"고 전했다.
그 사건 이후 남궁연은 "아버지 얼굴에 유성매직 수준의 농도로 먹칠을 한 번 해봐야겠다"는 독한 다짐을 했고, "한 대학에 합격했지만 신체검사를 받지 않아 대학을 안 갔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남궁연은 "'불효자는 웁니다'라는 노래가 왜 나왔나 생각을 해 보니까 눈물이 나왔다. 부모님 생각이 돌아가신 날만 나는 게 아니다"라며 눈시울을 붉히며 후회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 남궁연은 "내 인생 중에 아마 지금이 가장 큰 위기인 것 같다"며 "내가 할 수 있는 나의 모습과 방송을 했던 남궁연을 아는 분들의 인식 차이 때문"이라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어 "창의성은 통찰력을 갖고 있으면 된다. 많은 사람들이 충분히 할 수 있다"며 "대신 밑바닥부터 위까지 다 알고 나서 그걸 한 마디로 할 수 있는 게 통찰인 것 같다"고 말했다.
남궁연의 파란만장한 인생사는 19일 오후 7시에 방송한다.
[남궁연. 사진 = CJ E&M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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