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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배우 신승환이 30시간을 공들여 만든 문신을 공개했다.
신승환은 SBS 새 월화드라마 '패션왕'에서 영걸(유아인 분)의 친구이자 태산실업의 관리부장 장일국역으로 출연한다. 그는 영걸에게 금전적인 도움을 주면서 동시에 불화도 일으키며 감초역할을 톡톡히 할 예정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신승환은 지난 1월경 '패션왕' 대본을 받고 극중 유아인과 사우나 장면이 있다는 것을 알게 돼 평소 친분이 있는 아티스트에게 가서 문신과 비슷한 헤나타투를 부탁했다.
이에 헤나와 유성펜을 손에 쥔 3명의 아티스트가 18시간이나 걸려 화려한 용문신을 완성했는데, 당시 신승환은 꼼짝도 못할 뿐만 아니라 심지어 눕지도 못했다. 더욱이 촬영이 미뤄지면서 일부분이 지워졌고, 이를 복구하는 데만 12시간을 더 투자했다. 결국 이 용타투에만 꼬박 30시간을 투자한 뒤 사우나의 장면을 촬영한 것. 신승환이 문신을 하고 등장하는 장면은 첫 방송 때 공개되는 단 한 장면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이에 신승환은 "단 한 장면이었지만 제대로 된 연기를 선보이자는 마음에서 헤나타투에 도전했는데, 시간이 이렇게 오래 걸릴 줄 몰랐다. 그래도 올해가 용의 해이니 만큼 용문신을 새기면서 좋은 추억을 남겼고, 문신이 공개되는 사우나 장면은 최고의 퀄리티를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촬영장분위기에 대해 "유아인씨와 신세경씨, 그리고 이제훈씨, 권유리씨가 다 같이 있으면 최정상의 아이돌그룹이 와 있는 것 같은 느낌"이라며 "더구나 이들 모두 드라마에 대한 열정과 마음씀씀이가 좋아서 분위기는 정말 최고다"라며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또 신승환은 '자이언트' '대물' '마이더스' '뿌리깊은 나무' 등에서 이범수와 권상우, 그리고 장혁의 절친으로 등장, '주인공의 절친'이라는 애칭도 얻었다. 이와 관련 신승환은 "공교롭게도 주인공 친구로 출연했던 드라마는 모두 성공해서 기분이 좋다. 이범수씨에 비해 나는 8살 아래인데 친구였고, 이번에 아인씨보다는 내가 8살 위인데 친구가 되었다"며 "나이를 떠나 열심히 연기해서 다시 한 번 좋은 성과를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신승환의 문신이 등장하는 '패션왕'은 19일 오후 9시 55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 = SBS 제공]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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