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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배우 신세경이 자신의 연기역량을 마음껏 발휘했다.
19일 오후 첫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패션왕'(극본 이선미 김기호, 연출 이명우)에서는 능력은 없지만 동대문에서 패션사업에 대한 꿈을 키우는 열혈 청년 강영걸(유아인 분)과 부모를 잃고 가난하지만 패션재능만은 천재적인 이가영(신세경 분)의 파란만장 인생살이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신세경은 심금을 울리는 눈물연기로 주목받았다. 신세경이 맡은 이가영은 어린 시절 부모를 잃어 엄마친구인 조마담(장미희 분)집에 얹혀사는 가련한 여인이다. 하지만 그녀는 명석하고 자존심으로 똘똘 뭉친 야무진 성격에 천부적인 디자인 감각을 가졌다.
신세경은 자신을 모함하는 조마담의 폭력에 억울한 눈물을 흘렸고 미국 명문 패션스쿨 합격 통지서를 받았을 때 메일을 읽으며 눈물을 흘렸다. 또 자신을 위해 비행기 값을 빌려주는 강영걸 앞에서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이날 신세경의 눈물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신세경 연기에 나도 마음이 울컥했다" "우리 인생을 대변해주는 눈물" "감정이입되서 이가영이 정말 잘됐으면 하는 마음뿐이었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지난해 SBS 수목드라마 '뿌리깊은 나무'를 통해 연기역량을 넓힌 신세경은 그간 연기력 논란에 시달린 바 있다. 하지만 '뿌리깊은 나무' 최종회 동굴신의 치열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혹평을 호평으로 바꿨다.
[신세경. 사진 = SBS 방송캡처]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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