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삼성 류중일 감독이 시범경기 구상을 밝혔다.
류중일 감독은 20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시범경기 6경기 정도를 남겨놓고 시즌 모드로 들어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14경기라는 적지 않은 경기가 치러지는만큼 류중일 감독은 시범경기를 전반기와 후반기 정도로 나눠 구상을 잡았다. 첫 8경기에는 그야말로 전력점검 차원이고 그 이후에는 정규시즌과 비슷하게 치르겠다는 것이다.
현재 류 감독은 다른팀들과 마찬가지로 경기에 앞서 이날 등판할 투수를 모두 정해놓고 있다. 하지만 27일 대구 롯데전부터는 시즌 때처럼 경기 상황에 맞는 투수진 운용을 펼칠 것임을 드러냈다.
류 감독은 "정규시즌과 완전 같을 수는 없지만 80% 정도로 치를 것"이라며 "이길 때는 승리계투조로, 그리고 오승환도 항시 대기 시키겠다"고 계획을 설명했다.
삼성의 시범경기 첫 8경기와 그 이후 6경기에서의 경기운용 변화를 지켜보는 것도 시범경기를 지켜보는 재미 중 하나다.
[사진=삼성 류중일 감독]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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