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전북의 이흥실 감독이 가시와 레이솔(일본) 원정이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흥실 감독은 20일 오후 일본 가시와시에 위치한 히타치 가시와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21일 가시와를 상대로 치르는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H조 2차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흥실 감독은 “힘든 경기가 될 것 같다. 두 팀 모두 1승이 필요하다. 원정 경기지만 좋은 결과를 얻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가시와전 각오를 밝혔다.
전북은 지난 7일 광저우 헝다(중국)와의 1차전에서 1-5 대패를 당했다. 이흥실 감독응 이에 대해 “지난 1차전 패배는 홈 승리를 위해 강하게 나서다가 상대의 역습에 실점했기 때문”이라며 “(이번에는)우리가 원정이기 때문에 가시와가 강하게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 1승을 위해서 상대 공격 패턴 분석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흥실 감독은 이어 가시와의 전력에 대해선 “두 명의 외국인 선수가 기술이 있고 슈팅도 좋다. 전담 수비해서 막겠다. 전술적으로도 잘 방어할 생각이다. 가시와는 전체적으로 전술이나 패스 등이 좋은 팀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또한 “전북은 두 번이나 결승에 오른 팀”이라며 “(경기관리능력)은 우리가 가시와보다 나을 것”이라며 전북이 가시와보다 노련한 팀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흥실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상식은 “지난 광저우전 패배로 조금 힘든 상황이다. 원정 경기지만 내일 꼭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부상 선수들이 많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위기를 넘기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믿는다. 우리 나름대로 준비를 잘 했고 충분히 대처할 선수들이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상식(왼쪽)과 이흥실 감독. 사진 = 전북현대 모터스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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