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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SBS '짝' 24기에서 '칠간지' 남자 7호의 마음을 뺏지 못한 여자 2호가 눈물을 쏟아냈다.
21일 오후 방송된 '짝'에서는 농어촌특집으로 7명의 농어촌 총각과 6명의 도시처녀가 자신의 짝을 찾는 두 번째 과정이 그려졌다.
앞서 방송에서 6명의 여성 출연자 가운데 5명에게 호감을 산 남자 7호는 저녁 식사 도중 "첫인상 선택과 첫 도시락선택에서 여자 4호를 선택했다"며 "초지일관 여자 4호님 뿐이다"고 밝혔다.
남자 7호에게 적극적으로 호감을 보였던 여자 2호는 "눈물 나려고 그런다"면서 "저녁에 그런 망치로 머리통 맞는 그런 소리를 들으니까 후회되고, 이거 뭐 하는 건가 싶다. '내가 여기서 뭐하나'"라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이어 그는 "내가 왜 논산을 가려고 네이버로 빠른 길 찾기나 하고 있고, 혼자 김칫국 마셧다는 게 진짜 웃긴 것"이라고 슬퍼했다.
또 여자 2호는 자신에게 끊임없이 구애를 하고 있는 남자 2호도 언급했다. 여자 2호는 "나는 지금 남자 2호에게는 가장 나쁜 여자처럼 행동하고 있다"면서 "근데 어제도 얘기했지만 남자 2호님을 보면서 나를 본다. 내가 2호님이 안 되듯이, 지금 나는 남자 7호가 아니라면 안 될 것 같다"고 속상해했다.
덧붙여 그는 "내가 남자2호를 절대 선택할 수 없듯, 남자7호 역시 이미 여자4호에게 마음이 가 있다면 나를 절대 보지 않을 것이다"며 "근데 나는 남자2호 정말 절대 안 될 것 같다. 억만금 들고 와도 안 된다. 그래서 (남자7호) 그냥 포기가 된다. 어제부터 마음을 비웠다"고 눈물을 쏟아내며 거침없이 털어놨다
이런 눈물에도 불구, 끝내 남자 7호는 여자 4호를 선택했다. 하지만 여자 4호는 "이 자리에 서기 전까지도 수많은 고민을 했지만, 설렘이 사랑으로 발전하기에는 현실적으로 너무 큰 장벽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아무도 선택하지 않았다.
또한 아무에게도 선택받지 못한 여자 2호 역시 아무도 선택하지 않고 쓸쓸히 애정촌을 떠났다.
한편 이날 애정촌 24기에서는 남자 3호와 여자 3호, 한 커플만 탄생했다.
[여자 2호. 사진 = SBS 방송화면]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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