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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류승범이 좀비로 분한 모습이 공개됐다.
류승범은 김지운, 임필성 감독의 '인류멸망보고서' 중 임필성 감독이 연출한 '멋진 신세계'에서 인간을 좀비로 변하게 만드는 멸망 바이러스의 최초 보균자가 되는 연구원 윤석우 역할을 맡았다.
촬영 당시 한국에서 처음 만드는 좀비 영화인 탓에 제작진은 백인과는 다른 피부 톤과 골격에 맞는 한국형 좀비이자 변신 후에도 류승범임을 알아볼 수 있게 하는 분장을 위해 수 차례의 시행착오를 거쳤다.
임필성 감독은 "류승범은 타고난 크리에이터다. 좀비 작업을 할 때 숨소리, 걸음걸이 등에서 류승범 씨의 아이디어가 많이 적용됐다. 한국 배우 중 류승범 씨 이상의 좀비는 찾아보기 힘들 것이다"고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또 류승범은 "좀비로 변하려면 분장에만 꼬박 6시간이 걸린다. 처음에는 좀 섬뜩했는데, 내가 좀비가 되면 이렇게 된다는 걸 알게 돼서 신기하다, 순진한 연구원에서 폭력적 좀비로 변하는 과정이 힘들지만 재미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지운 감독과 임필성 감독, 독특한 상상력과 스타일을 겸비한 두 감독과 류승범, 김강우, 송새벽, 김규리, 진지희, 고준희 등 개성과 연기력을 겸비한 배우들이 함께 선보이는 인류멸망의 3가지 징후 '인류멸망보고서'는 4월 11일 개봉한다.
[사진 = '인류멸망보고서' 스틸컷]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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