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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현진 기자] 배우 하지원의 '현빈앓이'는 끝나지 않았다.
21일 밤 첫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킹 투하츠'(극본 홍진아 연출 이재규 제작 김종학프로덕션)에서 국경을 뛰어넘는 사랑을 펼칠 북한 특수부대 교관 김항아(하지원 분)와 안하무인 남한 왕자 이재하(이승기 분)가 세계장교대회(WOC)를 인연으로 처음으로 만났다.
이날 북한 특수부대 교관인 항아는 세계장교대회에 출전해서 3위에만 입상한다면 당에서 결혼을 책임지겠다는 북측 위원의 이야기에 훈련 참가를 결정했다.
남한 수도 서울에 도착한 북측위원들과 하지원은 도심 건물에 걸려있는 배우 강동원, 조인성, 현빈 등의 광고판을 보고 반가운 마음을 숨기지 않고 그들의 군생활에 속속들이 언급했다. 이들은 모두, 실제 항아 역을 연기하는 배우 하지원과 같은 작품에 출연했던 배우라는 점에서 웃음을 자아냈다.
비에 대해선 "유명한 율동사내. 이제 갓 들어가 이등병"이라고 알렸다. 이어 공익근무로 복무 중인 강동원에게는 "현재 인민 봉사 중"이라고 말했다. 공군에 입대한 조인성은 "자력공군"이라고 칭하며, "특급 훈련 받으면 우리랑 같이 훈련할 수 있겠다"고 들뜬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내 얼마 전 제대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아쉬워 했다.
마지막으로 현빈의 모습을 발견한 항아는 기쁨을 쉬지 못하며 "현빈 잘 있었나. 군대간지 1년 밖에 안 됐지만, 이름 값이 있으니 우리랑 같이 할 수도 있겠다"고 쑥쓰러운 듯 기대감을 드러냈다.
옆에 있던 남자팀원은 전광판에서 소녀시대의 뮤직비디오를 보고 "다 큰 처자들이 넓적다리를 드러내고 있냐"고 당혹감을 드러냈지만 시선을 거두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더킹 투하츠' 하지원. 사진 = MBC 방송 캡처]
서현진 기자 click07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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