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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전세계가 다 아는 유명인사(?), 백설공주가 탄생한 지 꼬박 200년이 됐다. 동화 '백설공주'는 1812년 그림형제의 동화집에 처음으로 수록된 것이 처음. 올해로 꼬박 200주년이 되는 백설공주를 기념하기 위해 할리우드가 분주하다.
5월 두 편의 백설공주가 극장가에 나란히 내걸린다.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 줄리아 로버츠가 주인공 공주 역이 아닌 왕비 역을 맡은 영화 '백설공주'(원제 Mirror Mirror,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와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히로인,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백설공주로 분하는 영화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원제 Snow White And The Huntsman, 배급 UPI 코리아)이 그것이다. 전자에는 릴리 콜린스가 주인공 백설공주 역을, 후자에는 샤를리즈 테론이 악역 왕비를 맡았으니 두 작품 모두 캐스팅 면에서는 뒤쳐지지 않는다.
두 작품이 각각 백설공주를 어떻게 재해석했을지를 지켜보는 것도 관객 입장에서는 재미가 쏠쏠하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백설공주'가 원작에 더욱 충실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은 왕자에 기대지 않는 전투적인 공주 캐릭터를 그린 것으로 알려졌다. 공주라기 보다는 전사에 더 가까운 캐릭터다.
브라운관도 백설공주 탄생 200주년을 지나치지는 않는다. 미국 ABC에서는 판타지 드라마 '원스 어폰 어 타임'(원제 Once Upon a Time)을 방송했다. 첫 방송 당시 무려 1300만명이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작품은 백설공주를 증오한 왕비의 저주로 시작된다. 왕비의 저주로 백설공주 뿐 아니라 헨젤과 그레텔, 빨간 모자 등 동화 속 주인공들이 기억을 잃고 현실세계에서 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 '러브 앤 프렌즈'의 지니퍼 굿윈이 백설공주 역을 맡았다. 국내에서는 미드 전문채널 FOX에서 오는 26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백설공주'(왼쪽 위 시계방향으로)-'스노우 화이트 앤 헌츠맨'-'원스 어폰 어 타임'-크리스틴 스튜어트]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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