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SK 와이번스 조인성(36)이 LG 트윈스 불펜을 찾았다. 조인성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친정팀 LG와의 대결을 앞두고 옛 동료들과 코칭스태프를 방문했다.
조인성이 다가간 LG 불펜에는 좌완 봉중근과 신재웅이 불펜 피칭을 하는 중이었다. 불펜 문을 열고 들어간 조인성은 봉중근의 투구를 보자마자 "오, 중근이 볼 좋은데?"라며 반가움을 표시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LG 차명석 코치가 "그렇게 좋으면 와서 (볼)받지 왜 갔어?"라며 조인성을 맞았다. 조인성은 빙긋이 웃었다.
조인성은 21일 경기에서 프로입단 후 처음으로 LG를 상대해 잠실 원정경기를 치른다. 조인성은 "(잠실에서 LG와)첫 게임이지만 어색함은 없다. 감독님과 선·후배들이 따뜻하게 대해줘 빨리 적응할 수 있었다"고 친정팀과 재회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조인성은 "오랜만에 보니 옷(유니폼)이 어색하다고 하더라. 빨간색이 안 어울린다고도 하고"라고 말끝을 흐렸지만 올 시즌 각오는 분명히 했다. 조인성은 "SK의 '앉아쏴' 조인성으로 새롭게 태어난 느낌이다. 여기서 열심히 하고 이기는 야구를 하다 보면 새 유니폼도 잘 어울릴 것이라 생각한다. 빨간 유니폼이 잘 어울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로 마무리하며 새 팀에서의 활약을 다짐했다.
[SK 조인성. 사진 = 마이데일리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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