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임정우, 친정팀 SK 맞아 5이닝 2실점 호투

[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LG 트윈스 임정우(20)가 친정팀을 상대로 좋은 투구를 했다.

임정우는 22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5이닝을 던진 임정우는 SK 타선에 8안타 2실점했다. 하지만 8개의 피안타 가운데 3개는 수비가 처리해줄 수도 있던 부분이었다. 5회를 제외하면 임정우의 실제 피칭 내용은 기록으로 드러난 것보다 좋았다.

임정우는 1회초 선두타자 정근우에게 우중간으로 날아가는 깨끗한 안타를 내줬지만 박재상을 상대로 4-6-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유도하며 안정을 찾았다. 이어 3번 안정광까지 3루 땅볼로 처리하며 1회를 끝냈다.

2회에는 내야수들의 아쉬운 수비로 실점했다. 1사 1루에서 이호준의 3루 땅볼 때 3루수 정성훈의 실책성 판단 착오로 내야안타를 내주며 1,2루 위기에 몰렸다. 후속타자 임훈이 날린 1루수 앞 강습타구가 최동수를 맞고 안타로 연결되며 임정우는 SK에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3,4회에는 실점하지 않았다. 3회에는 선두타자 김재현의 투수 앞 기습번트 타구를 처리하지 못한 것이 안타로 기록되며 주자를 출루시켰으나, SK의 상위타선을 상대로 연이어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며 막아냈다. 4회에도 2사 후 이호준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을 뿐, 큰 위기는 맞지 않았다.

임정우는 5회들어 1점을 더 내줬다. 임정우는 좌익수 손인호가 최윤석의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성 타구를 슬라이딩 캐치하려다 실패하며 3루타를 내주게 됐다. 다음 타자 김재현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최윤석을 홈에서 잡아냈지만, 정근우에게 적시 2루타를 내줘 임정우의 실점은 2점으로 늘어났다.

5회까지 66개를 던진 임정우는 6회초 이상열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다. 경기는 6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LG가 SK에 1-2로 뒤져 있다.

[LG 임정우. 사진 = LG 트윈스 제공]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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