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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21일 오후 첫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옥탑방 왕세자'(극본 이희명, 연출 신윤섭, 제작 SBS플러스) 속 나비가 화제다.
이날 방송에 등장한 나비는 그 외형과 극중 의미부여로 관심을 모았다. 조선시대에 등장한 나비는 부용(한지민 분)이 놓은 십자수였다. 이 나비는 이각(박유천 분)의 눈물에 젖어 300년 후 미국에 있는 박하(한지민 분)의 어깨에 앉았다.
이 나비는 시대를 초월한 두 사람의 인연을 암시하는 동시에 300년 후 현대로 온 이각과 박하의 사랑을 예견하고 있다.
2분여 동안 등장한 나비는 SBS CG팀이 무려 100시간이상 공들여 제작한 걸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신윤섭 PD의 요청에 따라 꼼꼼한 밑작업부터 고해상도의 애니메이션까지 활용해 정말 살아있는 나비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한편 '옥탑방 왕세자' 첫회는 시청률 9.8%(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박유천(위쪽)-한지민. 사진 = SBS 방송캡처]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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